• ▲ 충북도의회 행문위가 16일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김종혁 기자
    ▲ 충북도의회 행문위가 16일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김종혁 기자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학철 위원장이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당시 공무원을 동원한 것은 심각한 업무행태라고 지적했다.

    도의회 행문위는 16일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주요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 위원장(새누리 충주1)은 “무예마스터십 대회 추진 기부금품 모집과 관련해 이해관계가 있는 도내 업체에 강제적으로 모집한 정황이 있다”며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어 “또 대회기간 중 도 공무원의 약 20%가량(300명정도)이 매일 대회에 동원됐으며 소방본부 인력까지 동원된 것은 도민의 재난을 예방해야 할 책무를 잊고 도민을 위한 행정을 잊은 심각한 업무행태”라고 비판했다.

    연철흠 의원(더민주 청주9)은 2014년 제정된 도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와 관련해 “5년 단위로 수립하도록 돼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지도 않고 해당 업무가 전무하다”며 정책의 빠른 시행을 촉구했다.

    박봉순 의원(새누리 청주8)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청주시 배드민턴협회 보조금 횡령과 관련해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체육계비리 근절을 위한 대책마련을 요청했으며 “지난 9월 경주 지진 이후 내진설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민간영역의 내진설계 반영률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정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언구 의원(새누리 충주2)은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마수리 농요와 택견과 관련해 각 무형문화재별 갈등이 2007년, 2015년부터 발생했음에도 현재까지 이렇다 할 해결의 노력이 없다며 집행부의 졸속·탁상행정을 지적했다.

    아울러 택견의 경우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병윤 의원(더민주 음성1)은 문화체육관광국의 예산집행 현황과 관련해 당초예산에 편성만 해 놓고 연말 정리추경에 가서야 삭감하는 행태를 질타했으며 “청주공항의 국제노선이 중국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어 다각화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