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메디칼지구…2017~2025년까지 2000억원 규모 투자·200명 고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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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15일 충북도청에서 오송지구에 싱가포르 투자 기업인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주)와 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은 오송지구 총면적 3만3600㎡에 2017~2025년까지 2000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2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메디컬지구에 1만500㎡ 규모로 130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의약품 연구소를 설립하고 폴리스지구에 2만3100㎡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설치에 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일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은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전초 단계로 오송재단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와 항체의약품 임상3상용 시료 위탁생산을 위해 13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바이오리서치 연구기관은 2005년 설립됐으며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구조분석및 바이러스 제거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분야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정부는 로슈, 에보트, 백스터 등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제약사 생산공장을 유치해 세계 60조원 규모의 단일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연간 34조원의 생산 및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는 싱가포르 GDP의 1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바이오 의약품 선진국으로 부상했다.
전상헌 충북경자청장은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이 충북 오송에서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