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세종역 문제…용역 철회 주장과 용역 결과 대응 철저히 해야”
  •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국내·외로 혼란한 상황을 ‘준 비상체제’로 규정하고 공직자들에게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1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국내 정세가 매우 불안하고  중국이 비관세장벽 등으로 압박하고 있으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보호무역정책의 현실화 등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3가지 장벽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동요하지 말고 준 비상체제라는 각오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까지 경제 제1주의로 도정을 추진해 오면서 최근 몇 년간 경제성적표가 1~2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러한 국내·외적 영향으로 충북 경제에 위기가 올 수도 있다”며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 “향후 2주 정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실·국장들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설득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한 투자유치와 관련해 “이럴 때일수록 더 긴장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투자유치를 하지 않는 것은 우리 도에 손해일 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며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사전에 감사준비를 철저히 해서 선제적으로 잘 대응하고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통해 도정에 오해가 없도록 할 것”과 “의원들의 의견이 도민의 목소리라 생각해 잘 경청하고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언급했다.

    KTX세종역 신설 논란과 관련해서도 “철도시설공단에서 진행하는 용역 철회와 함께 용역 결과에 대한 것도 챙겨야 한다”며 “용역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우리 입장을 반영할 여러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는 등 대응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