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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자인 도날드 트럼프가 추진하는 보호무역의 영향으로 청주권의 주력 수출 제품인 반도체와 화학제품의 수출 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14일 시청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FTA 재검토, 원화절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예상돼 우리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화학제품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시 차원에서도 기업들과 협력해 도울 방법이 있으면 적극 지원해 기업들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청주권 공단은 LG화학과 SK하이닉스가 주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들 분야의 수출이 감소될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이 시장은 “중국우호도시 교류협력상도 받은 중국 우한시와 집중적으로 교류를 추진해 지역 내 기업들이 중국 전역으로까지 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6젓가락페스티벌에 그동안 1만2000여명이 다녀갔고 외국인들도 500명 정도가 방문했다”며 “지난해 젓가락페스티벌을 처음 시작한 뒤 1년동안 지역 내 젓가락공예에서 1억원 어치의 판매성과가 있었는데 올해에도 분디나무 젓가락과 수저집이 일본으로 수출길이 열리는 성과를 얻었다”며 성공적인 행사 추진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 전지역 1800개 축제 중 선정된 10개의 우수축제에 포함됐다”며 “직지코리아 관련 예산 5억원도 내년도 국비에 반영됐으니 내후년 직지코리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쓸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 시장은 “2018년도 국비 발굴도 지금부터 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정부예산이 집중적으로 확대되는 곳과 축소되는 곳을 파악해 정부예산이 늘어나는 곳에 집중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근 천안지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해서는 “천안 구제역 발생 관련 인접지역에 피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과 예방접종실태를 파악할 것”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