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 18일 서울~세종 고속도 공동용역 중간보고회 결과 ‘촉각’
  • ▲ 지난해 11월 12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충북고등학교 수능 시험장을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 지난해 11월 12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충북고등학교 수능 시험장을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지난 12일 100만명의 시민들이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국정을 바로세우기 위해 광화문에서 열린 촛볼집회의 와중에서도 고등학교 3학년생과 재수생을 위한 ‘수능시계’는 멈추지 않았다.

    오는 17일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각 지역별로 경찰은 긴급 수험생 이송과 주변 교통관리를 위한 특별 임무에 돌입하고 공무원들은 출근시간도 9시에서 10시로 늦추는 등 온 나라가 수능에 맞춰져 움직인다.

    시·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의 기간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치러진 집행부의 각종 사업에 대한 심의와 검토를 거쳐 내년도의 계속 사업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충북도의회는 16일 이시종 지사가 강력하게 추진한 ‘2016청주국제무예마스터십’에 대한 행정감사를 앞두고 있다.

    이 지사는 청주공항MRO, 2조원대 이란투자유치와 더불어 ‘3대 사업의 실패’라는 오욕을 뒤집어쓰고 있어 이 대회에 대한 도의회 의원들의 집중공격이 예상된다.

    도의회 새누리당의 후반기 의장선출과정에서 발생한 ‘돈 봉투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될지도 관심사다. 진위 여부를 떠나 도의회, 특히 새누리당은 도덕성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는 여론이다.

    또한 오는 18일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관련해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발주한 용역 보고회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중부고속도 확장을 주장하는 충북도와 서울~세종 고속도 충북 경유를 주장하는 청주시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서울~세종 고속도의 3구간인 경기도 안성부터 최종 종점지까지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음을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1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되면서 인접한 충북도 방역당국이 확산 우려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 AI방역대책본부는 14일부터 20일까지 도내 모든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 환경정비 주간’을 운영하며 AI방역에 돌입했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행사 일정이다.

    △충북도 명장 수여식 = 14일 오후 2시 충북도청 △충북도 AI방역, 축산시설 일제방역 주간 = 14~20일 △태양광사업 발전방향 세미나 = 15일 오전 10시30분 한국은행 충북본부 △2016청주국제무예마스터십 행정감사 = 16일 충북도의회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 17일 전국 △서울~세종 고속도 충북경유 용역 중간보고회 = 18일 오후 2시 청주시청 대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