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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가 8일 제352회 정례회를 열었다.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내실있게 준비하는 올 해의 마지막 회기다.
이날 충주시 제3선거구 건설소방위 임순묵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충북 발전의 축을 북부권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충청도는 균형발전 정책을 표방하고 북부권, 남부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예산을 투입하고는 있지만 이제는 경부권-세종권-대전권의 발전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미 발전의 포화상태를 이룬 천안-대전-청주권은 발전의 동력을 잃은 채 표류하고 있다”며 “이제는 충북 발전의 축을 음성-충주-제천인 북부권으로 발전방향을 모색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이종욱 의원은 폐쇄된 청주시 영운정수장의 수영장 건립과 관련, “청주의 경우 58개 초등학교에 1만663명의 학생이 수영교육을 받고 있음에도 정규레인 수영장 2곳과 간이수영장 6곳 등 8개의 수영장이 모든 학생들의 교육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영장 건립의 시급성과 충북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청주시 제6선거구 김영주 의원은 충북도에서 운영 중인 실·국별 블로그의 운영 실태와 관련, “현재 실국별 블로그 운영 실태를 보면, 대부분 실국이 사실상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실국별 블로그의 존치 여부에 대한 전면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재 충북도에서 운영중인 공식블로그에 기존 실국별 블로그 내용을 통합하고 페이스북 등 유용한 소셜미디어가 활성화돼 제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민간 서포터즈의 확대 등 지원 및 운영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당 괴산군 지역구 임회무 의원은 충북도의 갈등해결 대책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임 의원은 “충북지역 내에서도 태양광발전소 설치, 분뇨처리장 설치, 쓰레기매립장 설치, 대형축사 반대 등 주민과 행정기관 간 그리고 주민 간 갈등으로 길거리에는 갖가지 정책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어 심각한 갈등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충북도와 11개 시·군에서 주민과의 갈등을 피하고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형식적으로 주민동의를 받는 행정편의주의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