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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가곡면 ‘한드미마을’이 우리나라 최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뽑는 농촌관광등급제 평가에서 1등급 ‘으뜸촌’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이 시행한 ‘농촌관광등급제’는 농촌관광사업장 간 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도시민에게 신뢰할만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등급평가는 이용자의 편의제공과 시설·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위해 전국 873개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453개 마을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농촌관광산업의 △경관·서비스(11개 항목) △체험(20개) △숙박(22개) △음식(16개) 등 모두 4개 부문을 꼼꼼히 따져 1∼3등급을 결정했다.
등급결정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현장심사단을 구성해 현지를 방문해 심사를 벌였다.
이번 평가에서 단양 ‘한드미마을’은 평가대상 4개 부문(경관·서비스·체험·숙박·음식)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충청권에서 2016년 전 부문 1등급 평가를 받은 마을은 △단양 한드미 마을 △옥천 한두레권역 △옥천 장수마을 △대전 중구 무수천하마을 △아산 외암마을 △청양 알프스 마을 등 6개 마을을 포함해 전국에 모두 28개 ‘으뜸촌’ 마을을 선정됐다.
단양 한드미마을은 충북에서 지난 2014년에 이어 2회 연속 으뜸촌에 뽑혔다.
농식품부는 우수등급을 받은 농촌관광사업자에 대해 다양한 홍보매체를 이용한 홍보, 농촌관광 자원과 연계한 상품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농촌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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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한드미마을은 시골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소백산 골짜기 바로 아래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마을 입구부터 느티나무 숲과 소백산에서 흘러내리는 깨끗한 실개천, 동굴까지 훼손되지 않은 천연관광자원을 갖춘 곳이다.
정문찬 한드미마을 대표와 마을주민들은 기존 벽돌담을 돌담으로 바꾸고 생태화장실을 만드는 등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고 가꾸는 생태친화적인 산촌마을로 일궈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매년 한드미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약 4만명으로 하루 100여명이 넘는 체험방문객과 외국 관광객들이 찾아 우리나라 농촌을 체험하고 즐기는 농촌마을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곳은 지난 2005년 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곳에서 농촌체험을 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팜스테이 최우수마을 선정과 여성친화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정삼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농촌관광등급제가 수요자에 맞춤형 정보제공이라는 ‘정부3.0’의 가치에 맞게 농촌 관광에 관심 있는 도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뢰와 소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농촌관광등급제가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믿고 활용할 수 있는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