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하나된 행복한 충남도’ 달성 평가

  • 13년 만에 충남에서 개최된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25일 폐회했다.

    전국장애인체전은 17개 시·도에서 8000여명의 선수들이 26개 종목에 출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희망의 제전을 연출했다.

    충남은 이번 대회에 401명의 선수가 출전, 총 13만 7899점을 획득하며 종합 3위 성적을 거뒀으며 메달은 금 53개, 은 55개, 동 60개 등 총 168개를 획득했다.
     
    또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성취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1위는 경기도로 메달 합계 360개, 총 득점 19만 1009점을 기록했으며, 서울시는 300개 메달에 15만 4429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충남 선수들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으로 육상에서 가봉진, 김성한과 역도에서 양현미, 백수현이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육상 김성한, 역도 전지은이 대회신기록을, 역도 양현미가 대회신기록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전국장애인체전 참가 사상 처음으로 4관왕을 육상 김성한이 달성했고, 육상 가봉진, 육상 신현성, 역도 양현미, 탁구 이지연은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이외 13명의 선수가 다양한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장애인 선수 편의시설 확충 등 쾌적하고 안전한 경기장 환경 제공 덕분에 세계신기록 3건과 올림픽 기록 2건, 한국신기록과 타이기록 209건, 대회신기록과 타이기록 55건 포함 총 269건의 신기록이 쏟아졌다.

    충남도는 장애인 선수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 숙소 예약현황을 파악해 보완이 필요한 숙박시설에는 경사로 설치했고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으며 종목별 가맹단체와 사전 경기장 점검을 통해 경기장 10곳에 엘리베이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중증 장애인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관련 경험이 풍부한 호서대학교 학생들을 자원봉사자로 선발, 1대1 밀착 지원을 하기도 했다.

    충남도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선수단과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 했다.

    도는 유사 시 사안별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기본 안전대책, 단계별 안전관리, 각종 사고 발생 조치 방법, 주요재난․재해 대처 방법 등에 대한 상세한 행동요령이 담긴 안전 매뉴얼을 마련해 실천했다.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은 선수단과 그동안 양 체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힘쓴 자원봉사자들이 하나 되어 성공체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폐막식은 지역 청년 기획가들이 708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사랑의 마음으로 어우러져 양 체전이 모두의 행복한 추억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일렉트로닉 댄스 파티가 펼쳐졌으며 이어 가수 홍진영이 진행을 맡아 특유의 입담으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와 함께 어울리며 가창력을 돋보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