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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 송태영)은 24일 성명을 내고 “지난 22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충북민생탐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KTX세종역 신설 추진과 관련, “이 대표가 ‘SOC사업은 원칙이 중요한데 그 원칙이 훼손되면 안되고 KTX는 핵심이 속도인데 역마다 서게 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 것은 KTX세종역 건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명은 서울~세종고속도로와 관련해서도 ‘지역간 균형발전과 충북의 공동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충북을 경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게 이 대표의 진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집권여당의 대표가 분명한 논리로 KTX세종역 반대와 서울~세종고속도로 충북경유 입장을 밝힌 것은 원칙과 소신으로 국가의 균형발전을 논해야 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명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같은 내용에 대해 민주당 문재인 前 대표가 충청권의 표만 의식해서 어물쩍 넘어간 것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성명은 또 이제 민주당이 적극 환영하고 화답할 차례라며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KTX세종역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이런 중앙당의 당론을 근거로 같은당 소속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포기하게끔 함으로써 더 이상 KTX관련 논란으로 충청권의 공조가 깨지고, 지역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상황이 종료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결국 이 사태 해결의 핵심키워드는 민주당이 쥐고 있고 민주당내에서 그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당연한 귀결인 만큼, 민주당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해결의 장으로 나와야 하며 민주당 충북도당과 변재일 前 정책위의장 등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서울~세종고속도로 논란도 당초 계획대로 제2경부고속도로로 추진돼 반드시 충북을 통과해야 할 것”이라며 “이정현 대표가 새누리당의 입장을 밝힌 만큼, 이시종 지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며 지난해 9월 9일 합의가 서울세종고속도로의 빌미가 됐다면, 야합수준의 합의는 파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성명은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제 중앙당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가능해진 만큼, KTX세종역의 저지되고 제2경부고속도로 충북경유가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