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道 특정지역 위한 SOC사업 아닌 충북 경유해야”
  •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DB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DB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2일 세종시와 이해찬의원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KTX세종역 신설과 관련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생탐방차 이날 충북을 방문한 이 대표는 “SOC사업은 원칙이 중요한데 힘 있는 정치인의 입김이나 특정지역의 목소리가 높다고 정책결정이 좌지우지된다고 하면 그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충북에 힘을 실어줬다.

    이 대표는 “충북도당위원장이나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숙의하겠지만 현 시점에서 KTX세종역 건설은 반대한다”고 분명히 함으로써 향후 당 차원의 논의 및 후속대책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서울~세종고속도로 문제 역시 특정지역만을 위한 SOC사업이 아니라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북을 경유해 건설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한 버스투어에 이어 새누리당 충북도당 핵심당직자 당원교육에서도 최근의 정국현안에 대해 당의 입장과 방향을 말하고 당원들이 함께 열심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당직자들과 함께 복대가경 전통시장을 방문, 상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은 물론 충북권 대학교 총학생회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학생들의 삶과 진로, 등록금 문제 등과 관련한 토론을 마지막으로 민생투어를 마무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청주 모 음식점에서 신세대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청년 창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데 이어 영진교통 노조원(노조위원장 최영호)들을 만나 택시카드수수료율 인하와 택시임대제 도입 등과 관련해 정책적 고려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의 충북 민생탐방에는 염동열 수석대변인과 송태영 충북도당 위원장 등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