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4일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도청에서 KTX세종역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김종혁 기자
    ▲ 지난 14일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도청에서 KTX세종역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김종혁 기자

    ‘KTX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해 충남·북도의회가 손을 맞잡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하며 충청권 공조의 산물로 탄생한 세종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21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충남도의회에서 윤석우 의장(공주1)과 조길행 의원(공주2)이 충북도의회에서 김양희 의장(청주2)과 임병운 의원(청주10)이 합동으로 24일 양 도청을 오가며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은 24일 10시30분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이어 오후 2시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공동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현안에 대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이해찬 의원(더민주 세종)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추진하는 ‘KTX세종역’은 오송역과 공주역을 사이에 두고 불과 20km내에 위치하고 있어 양 지역에서 공동으로 반발하고 있다.

    공주가 지역구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지난 17일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어불성설”이라며 반대 여론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특히 ‘KTX오송역’을 보유한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정·관·민이 합동으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