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교통대 전경.ⓒ한국교통대
    ▲ 한국교통대 전경.ⓒ한국교통대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3D프린팅센터(센터장 박성준)가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의료산업 분야에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두개골 뼈 이식 수술 성공에 이어 ‘3D바이오 프린팅’기술로 손상된 얼굴 뼈 부위에 이식하는 의료용 재료를 개발하는 등 의료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3D프린팅 기술’은 환자맞춤형 의료기기 개발이 가능하며 기업에서 신제품 개발 시 제조비용 및 연구시간 단축 등 의료산업분야에서 획기적인 활용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충북 도내에서도 3D프린팅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려는 의료기기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도내 의료 기업은 3D프린팅 기술을 도입하고 싶어도 정보 습득의 부족과 고가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많은 부담감을 갖고 있다.

    한국교통대 3D프린팅센터는 의료산업체들이 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습교육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대는 지난 6∼7일(1차) 의료컴퓨터 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이미지를 3차원으로 변환하는 실습교육에 이어 같은 달 12∼14일(2차) ‘3D프린팅 활용 환자맞춤형 디바이스제작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2차 교육에서는 3차원 이미지 파일을 디자인 수정 및 보완, 시제품 제작을 경험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3D모델링 실습을 통해 보조기, 의수 등 환자맞춤형 디바이스 디자인과 시제품을 제작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박성준 교통대 센터장은 “수강생들이 교육 수료 후 소속 기업으로 돌아가 의료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과 맞춤형 디바이스를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은 3D프린팅 의료교육을 교육생 및 의료산업체 수요 반영에 따라 오는 12월 1∼2차 교육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