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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충북 동남4군)이 자신의 지역구인 보은·영동·괴산군과 충주·제천 등 충북 6개소가 ‘국민안전처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내년도 신규지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국민안전처가 매년 2657억의 총액예산 범위 내에서 전국 시·군·구의 신청을 받아 신규지구를 지정, 홍수·침수·붕괴 등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올해 전국 84개 시·군·구가 신청해 이중 54개소가 신규로 지정됐으며 충북의 경우 보은 보청지구, 영동 구촌지구, 괴산 안민지구, 제천 봉양지구, 충주 토계지구, 진천 성암지구 등 6개 시·군이 최종 포함됐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역구인 보은군 보청지구의 경우 최근 이평리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에 따라 배수로 부족 등 침수위험이 제기돼 왔으며 영동 구촌지구의 경우 법화천과 지땡소하천의 합류부 범람이 우려돼 온 게 사실이다.
특히 괴산 안민지구의 경우, 오성리 제방의 불량노후화로 인근 감물초교 학생들의 홍수 시 안전을 위협해 왔으나 지난달 국회에 제출된 정부예산안에는 포함되지 않아 애를 태웠다.
괴산군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예산안 국회제출 이후 박 의원이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 등 정부관계자들에게 문제점을 적극 제기해 13일 안전처 최종결정에 추가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규에 포함되지 않은 옥천군의 경우는 이미 예곡지구와 올목지구 등 2개소에 재해위험지구 개선을 계속사업으로 진행 중이라고 박의원은 설명했다.
이번 안전처 최종결정에 따라 내년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보은 보청지구 200억원, 영동 구촌지구 33억원(소규모), 괴산 안민지구 220억원 규모(국비·지방비 50대50)의 재해위험 개선사업이 신규로 진행된다.
박덕흠 의원은 “오늘 안전처의 결정에 감사하다”며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동남4군 주민들이 자연재해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