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보은자영고등학교가 28일 급식실에서 지진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 충북 보은자영고등학교가 28일 급식실에서 지진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충북 보은자영고등학교(교장 박선수)가 최근 경주지역 지진 발생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의 지진에 대한 안전의식 및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상황별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실·기숙사·실습실·식생활교육관(급식소) 등 학생들의 교육활동 장소별로 훈련이 이뤄졌다.

    먼저 교실에서는 수업 중이던 담당교사가 앞 출입문을, 뒤 출입문 근처에 있는 학생은 뒷문을 신속하게 열어 비상탈출구를 확보하고 책상 및 교탁 등을 이용해 머리를 보호했다.

    이어 지진이 멈춘 것을 확인한 이후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훈련 시에는 질서를 유지하며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운동장으로 신속히 대피했다.

    점심시간에는 식생활교육관(급식실)에서도 식탁 밑으로 몸을 숨기는 대피훈련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지진 및 화재 발생에 대해 안전교육과 사고발생시 대피요령 및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기숙사 내의 독서실에서 지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적용해 기숙사생 94명과 기숙사 사감 8명이 함께 참여했다.

    박선수 교장은 “지진대피 훈련 등 안전교육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만이 실제 상황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이후에도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