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도교육청 전경.ⓒ김종혁 기자
    ▲ 충북도교육청 전경.ⓒ김종혁 기자

    충북지역의 44개교가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경주지역으로의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일정변경 등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9~10월 중 경주지역으로 수학여행이 예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41개교, 고등학교 1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 44개교로 학생 36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아직까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경주지역으로의 수학여행은 학생 안전에 위험요소가 커 수학여행을 실시할 것인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 시 장소변경까지 검토하도록 당부하고 나섰다.

    부득이 경주지역으로 수학여행을 실시할 경우에는 학부모와 교사로 구성된 답사팀이 현장확인을 통해 숙박시설 안전성과 수학여행 코스 통제 여부, 코스 변경에 대해 현장을 확인하도록 했다.

    또한 경주시 등 자치단체에 숙박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 요청하도록 하는 한편 수학여행 실시 전에 지진, 화재 등 재난에 대한 행동요령 교육과 재난 발생하는 경우 대피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주지역은 현재 응급복구 활동이 바쁘게 이뤄지고 있으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등 학부모들의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어 경주지역 수학여행에 대한 안전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