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와 대전지역 의료기관 관계자가 러시아에서 의료홍보를 하고 있다.ⓒ대전시
    ▲ 대전시와 대전지역 의료기관 관계자가 러시아에서 의료홍보를 하고 있다.ⓒ대전시


    대전시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관내 5개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사할린 주 보건부 장관 접견, 사할린 및 하바롭스크 지역 에이전시, 바이어, 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의료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병원과 의료협진 등을 펼쳤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 홍보단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사할린 주 보건부 장관을 접견하고 지난해 4월 체결한 양 도시 간 보건의료 공동 발전을 위한 협약의 활성화를 위해 연락 창구 개설, 의료진 교환 연수 프로그램 운영, 병원 간 협력 지원 등 분야에서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시와 충남대병원 등 5개 의료기관은 3회에 걸쳐 극동러시아 사할린과 하바롭스크 등 지역의 에이전시, 다국적 보험사, 고려신문 등 현지 언론인 등 50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공동으로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돌린스크 시 거주 러시아인 나타샤 씨(56)는 홍보회장에서“한국에서 의사가 직접 나와 진료내용을 소개하는데 믿을 수 있어 9월에 가족과 함께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 홍보단은 현지병원에서 2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현지 의료진과 협력 진료 및 상담을 실시하여 100여명의 환자가 대전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진료예약 및 건강검진 등 문의가 잇따랐다.

    사할린 주 국제검진센터 샤아삔 병원장은 협력진료를 마친 뒤“대전선병원과 함께 최신 의료정보 교환, 의사 교환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병원 간 협업체계 구축을 통하여 양국 간 보건의료 발전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충남대학교병원과 건양대학교병원, 대전선병원, 보다안과, 플러스성형외과 등이 참여했다.

    홍보단장 대전시 안철중 보건정책과장은 “극동러시아는 지리적으로 방한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고 대전시 선도의료기술을 충분히 홍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매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 등을 비롯하여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다변화 마케팅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