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일 옥천애향회 주최로 충북 옥천군 옥천여성회관 광장에서 고 육영수 여사 추모제가 열렸다.ⓒ옥천군
    ▲ 15일 옥천애향회 주최로 충북 옥천군 옥천여성회관 광장에서 고 육영수 여사 추모제가 열렸다.ⓒ옥천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故 육영수 여사 42주기 추모제가 15일 고향인 충북 옥천여성회관 광장에서 각 기관단체와 지역주민, 육씨종친회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옥천군애향회(회장 금유신)가 주관한 이날 추모제는 국민의례에 이어 37사단 111연대의 조총발사에 맞춰 묵념하는 것으로 추모제를 시작했다.

    차문화예절회에서 준비한 헌다(獻茶)로 김영만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은 육 여사의 영혼을 기리고, 지용시낭송협회의 김정미씨는 육 여사를 그리는 시 ‘故 육영수 여사 영전에’를 낭송했다.

    또 성악가 김병진씨는 육 여사가 즐겨 들었던 ‘목련화’를 추모노래로 들려줬다.

    특히 추모제에선 육 여사의 생전 육성이 담긴 녹음을 통해 육 여사의 목소리가 울려 퍼져 참석한 이들을 숙연케 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이 육 여사를 그리는 마음으로 헌화와 분향했다.

    금유신 회장은 “평소 모범적인 생활과 헌신적인 사랑으로 봉사활동에 임한 육 여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주민들과 함께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애향회는 육영수 기념사업회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개최하는 추도식과는 별도로 1993년부터 육 여사가 서거한 광복절에 맞춰 해마다 고향인 옥천에서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