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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10일 이시종 지사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변이 없는 한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사실상의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자중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충북도당은 “엄중한 행정을 사사로운 선거운동과 노골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 지사의 3선 욕심에 충북의 행정이 희생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그동안의 선거에서 7승불패의 신화를 만들었다는 평가속에 선거의 달인이라고 칭송받을 지는 모르지만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이런 발언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린다는 것은 그 어떤 해명으로도 이해되지 않는 잘못된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충북이 처한 어려운 경제적 상황과 혹서기에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도민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이시종 지사의 발언은 신중하지 못하고 생뚱맞은 것”이라며 “특히 충북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는 하지만 제대로 한 일은 무엇이 있는지 되묻고 싶고 자신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자체가 우리 충북의 정치발전에 역행하는 행태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지금은 차기 권력을 탐하고 노릴 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충북도민들이 잘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힘들고 어려운 경제상황에 처한 도민들을 위로하고 경제살리기에 매진할 때”라며 “이것이 진정으로 도민들이 이 지사에게 바라는 마음임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