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사통발달 전국 최고 교통중심도시 부상
  • ▲ 충남 천안시∼경기도 평택시를 잇는 민자투자 고속도로 노선도.ⓒ천안시
    ▲ 충남 천안시∼경기도 평택시를 잇는 민자투자 고속도로 노선도.ⓒ천안시


    충남 천안∼경기도 평택을 잇는 민자 고속도로가 추진된다.

    10일 천안시에 따르면 국토부와 협업, 천안~평택을 잇는 민자 고속도로 (천안~평택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를 추진하고 있으며 천안∼평택간 고속도로가 조기 착공돼 천안이 광역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천안시 동부지역은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간), 서부지역은 제3의 고속도로인 천안∼평택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고속철도, 수도권전철, 국도와 함께 천안∼당진간 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망을 갖추게 돼 사통팔달의 전국 최고의 교통중심도시로 부상하게 됐다. 

    총연장 34km, 폭 23.4m(4차로)로 계획하고 있는 이 민자고속도로는 지난 3월 사업제안서가 민간업체로부터 제출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적격성조사가 진행중이며, 적격성 조사가 완료되면 관련절차에 따라 사업시행자를 지정된다.

    이 민자 고속도로는 1조원을 들여 2019년 착공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안~평택간 민자 고속도로는 북측으로 2021년 개통 예정인 평택동부고속화도로와 남측으로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연결, 천안시와 아산시, 평택시를 통과하고 용인~서울고속도로, 영덕~오산간 광역도로와 연계된 남북간선 도로망을 구축하는 노선이다.

    이 고속도로의 하루교통량은 4만5000대며, 경제성분석결과 B/C 1.0 이상으로 물류비절감(450억원), 통행시간절감비용(710억원) 및 환경절감비용(140억원) 등 연간 1300억원의 편익발생이 기대된다.

    천안~평택간 민자 고속도로의 천안시 구간은 전체노선의 약 50%를 차지하며, 천안시의 주요산업단지(부성동 일대의 천안 제2·3·4 산업단지, 풍세산업단지, 마정기계산업단지) 주변으로 신설될 4~5개의 나들목(I·C)설치를 통해 물류수송체계를 확충함에 따라 천안시 지역경제 발전 및 국가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아산KTX역과의 연계성을 확보해 주변지역에서 천안시로의 접근성 향상과 천안시를 통과하는 국도1호선과 경부고속도로에 접속되는 천안I·C주변의 상습 지·정체를 해소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평택간 민자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교통체증 해소와 수도권과 충청남부지역의 연결도로의 기능을 수행함에 따라 광역수도권의 중심도시 천안을 잇는 고속도로로서 자리매김은 물론 지역발전과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과 천안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