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의정경험 바탕…‘품격있는 의회·견제하는 의회·신뢰받는 의회’ 만들겠다”
  • ▲ 황영호 충북 청주시의회 의장.ⓒ청주시의회
    ▲ 황영호 충북 청주시의회 의장.ⓒ청주시의회

    황영호 충북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지난달 4일 당선인사에서 ‘시의회 위상 재정립’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의장 선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상임위원회 활동을 최대한 존중하고 의장은 상임위원장과 소통하면 의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후반기 시의장에 당선된 지 벌써 1개월이 됐다.

    황영호 통합청주시의회 제1대 후반기 의장을 만나봤다. 

    “후반기 청주시의회의 중책을 맡아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민의를 제대로 대변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그는 “그동안의 의정경험과 현장에서 들어온 시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품격있는 의회, 견제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열심히 일하겠다”고 변함없이 강조했다.

    그는 제일 우선, 후반기 시의회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여·야가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상생의 길을 선택한 결과 모범적 원구성을 이룬 것을 내세우며 말문을 연다.

    38명의 의원을 대표하는 황의장은 “앞으로 정파적 이해관계에서 탈피하고 정당 간 조율이 필요하다면 양 당 원내대표에게 맡기겠다”고 선을 긋고 “의회 운영과 관련된 것은 각 상임위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며 상임위에 힘을 실어 주는 모습을 보였다.

    의회 운영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상임위원장들과 먼저 협의한 후 그 논의결과에 따라 의회를 운영해 나간다면 원만한 의회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황의장의 판단이다.

  • ▲ 지난달 25일 열린 제56차 충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 맨  앞줄 왼쪽 다섯번째 황영호 의장.ⓒ청주시의회
    ▲ 지난달 25일 열린 제56차 충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 맨 앞줄 왼쪽 다섯번째 황영호 의장.ⓒ청주시의회

    그는 특히 자신의 임기동안 의장으로서 청주시의 모든 정책결정에 있어 보다 신중하고 명철한 판단으로 청주 발전을 한걸음 앞당길 수 있도록 몸을 아끼지 않고 분골쇄신 한다는 각오다.

    의회가 견제와 감시의 고유 기능을 갖고는 있지만 합리적이고 대안 있는 비판과 견제가 필요하며 이것이 의회와 집행부간의 상생의 길이고 궁극적으로 시민을 위한 길이라는게 그의 뜻이며 분명한 의지다.

    황 의장은 “앞으로 집행부와는 공존과 견제, 협력과 발전의 파트너로 상호존중과 배려를 통해 청주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한다.   

    “시의회가 대내외적으로 기대보다 실망을 더 많이 준 것이 사실”이라는 황 의장은 “의원의 역할과 기능을 자각하고 품격있는 언행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시의회의 위상을 새롭게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의원들과 지혜와 중지를 모아 새로운 의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선봉에 설 생각이란다.

    끝으로 황의장은 “85만 청주시민들이 시의회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을 해주고 열심히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 다가오는 청주무예마스터십 대회,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등 메가톤급 행사들과 국립철도박물관 청주 오송유치 등의 해결과제에 그가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할 지 시험대에 오르며 시민들이 황 의장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하겠다.

    황 의장(새누리당·57)은 세광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충북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과 제8대 청주시의회 기획행위원회위원장(후반기), 제9대 청주시의회 부의장(전반기), 새누리당 충북도당 대변인, 새누리당 청주시의회 원내대표 등을 거쳐 현재 제1대 통합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