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 치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국 방문객.ⓒ대전시
    ▲ 대전 치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국 방문객.ⓒ대전시


    대전에 맞춤형 의료관광객 유커들이 몰려온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이명완)는 24일 중국 유커 단체 의료관광객(부모 동행 청소년 등)이 지난달 22~24일 제1차로 160명이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1000여명이 대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대전을 방문한 중국 단체 의료관광객은 대전시가 중국의 지역방송사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홍보설명회 등을 통해 소개한 대전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중국 현지 지역 방송사가 지상파 홍보 광고로 모객, 송출한 유커들로서 7~8월 여름방학을 이용 부모와 청소년이 함께 대전을 찾았다.

    유커들의 주요일정은 방문 첫날인 22일 인천항을 통해 입국, 대전으로 이동해 대덕구 오정동 화정초등학교 대강당에서 한국 학생들과 청소년문화교류 행사를 갖은 뒤 과학공원 음악분수 관람과 으능정이 문화거리 등의 관광을 했다.

    2일차(23일)에는 대학병원과 전문병원 등 4개 의료기관에서 안과와 치과, 청소년 검진 등을 받고 시청자 미디어센터 시뮬레이션 체험, 국립중앙과학관 관람, 유성온천 족욕장 등을 체험한다.

    마지막 3일차인 24일에는 계족산 황톳길 걷기와 국악 관람과 악기 체험 등 대전의 과학과 관광명소 등을 둘러보는 한류 의료관광을 체험하고 출국하게 된다.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행사에서 화정초등학교 박종용 교장은“한국과 중국은 옛날부터 오랜 기간 우의를 다져온 나라로 오늘 두 나라를 짊어질 학생들의 만남은 경사스러운 날”이라며 “서로 편지도 교환하고 다양한 생활방식을 알고 이해하며 존중하면서 세계를 향한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 대전 계족산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 대전 계족산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이에 중국 측 대표 산동방송국 리우러 소기자단 단장은“한국 학생과의 만남을 통해 중국 아이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 특히 대전의 과학과 문화에 대한 체험활동 기대에 아이들과 부모님이 먼 길을 왔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다”며 방문 소감을 말했다.

    시 안철중 보건정책과장은“중국 유커의 방한이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 왔으나 지방에서 의료와 문화 등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앞으로 대전의 전통문화와 과학, 의료 등 체험위주의 콘텐츠를 융합한 한류 의료관광 패키지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홍보 전략을 펼쳐 더 많은 단체 의료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