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운영비, 기획·홍보비, 문화행사비, 경기지원비, 시설운영비 등 증액 운영
  • ▲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마스코트.ⓒ김종혁 기자
    ▲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마스코트.ⓒ김종혁 기자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추가예산 30억원을 되살려내며 충북도와 대회 조직위가 큰 고비를 넘기며 대회 준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의회 예결위(위원장 윤홍창)는 18일 위원회를 열고 앞서 행정문화위원회가 전액 삭감한 무예마스터십 예산 30억원을 진통 끝에 부활시켜 본회의에 제출했다.

    이 예산안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34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예결위에서는 30억원의 부활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나 대회를 불과 한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대회의 성공 쪽에 힘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A도의원은 “절차상 잘잘못은 행사가 끝난 후 행정감사 등으로 세밀히 검토하면 되고 지금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무게를 뒀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행문위(위원장 김학철)가 무예마스터십 추경 30억원을 전액 삭감한 이후 대회 존폐의 위기론까지 커지며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한 조직위는 ‘읍소’에 가까운 예산확보 노력을 기울려 왔다. 

    도와 조직위는 이번 추경을 통해 사무국 운영비와 기획·홍보비, 문화행사비, 경기지원비, 시설운영비 등을 각각 증액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부활된 30억원이 지방도 확포장 사업에 써야 할 특별교부세(30억원)를 전용한 것이라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9월 2일부터 9월 8일 7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세계 무예의 조화’라는 주제로 70여개국 2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태권도, 택견 등 15개의 정식종목과 기록경기, 연무경기 등 특별종목 2경기 등 17개 종목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