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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에서 화상경마장 대상지역을 공개 모집 중인 가운데 민간사업자(개인)의 충남 홍성 서부면 신리 일원에 화상경마장 유치 계획과 관련해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화상경마장은 사행성이 무엇보다 문제이기 때문에 화상경마장이 설치되는 장소만의 문제가 아닌 홍성군, 더 나아가 충남도의 문제일 수 있다”며 “충분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성YMCA는 “많은 사람들이 화상경마장이라는 이름 뒤에 도박장이라는 사실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군에서 이 사업에 대해 계속 추진해 나간다면 주민들의 힘을 모아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홍성군 화상경마장 유치 움직임과 관련해 참부모학부모회 등 10개 단체는 (가칭)홍성군 경마도박장 반대 공동행동을 결성해 반대운동을 펼친바 있다.
한편 13일 의원간담회에서 화상경마장 유치와 관련해 군의회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에서도 민간사업자의 사업 신청을 위해서는 군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한국마사회 공모 기한 내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