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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우택 국회의원(충북 청주 상당)이 13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메인비즈 주최 ‘굿모닝 CEO 학습’에 참석해 중소기업인들에게 하반기 대한민국 경제의 화두는 ‘구조 조정’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충청대망론’의 주역인 정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우리나라 3대개혁으로 ‘대개조·대통합·대도약’을 생각하고 있다”며 ‘3대개혁론’을 소개한 뒤 “이 3대개혁을 통해 올드코리아를 뉴코리아로 바꾸는 역할이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는데, 중소기업인들과 함께라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내년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정 의원이 이날 중소기업인들에게 밝힌 3대개혁론은 향후 전개될 그의 충청대망론과 관련한 핵심 슬로건이자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원은 이날 중소기업인들에게 “3%의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마음속 좋은 생각 3%가 우리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해준다”는 ‘행복론’을 강조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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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전제하고 “수출이 18개월째 계속 내리막으로 가고 있고 청년실업은 4개월째 10%를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하반기의 화두가 구조 조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300년 이후에는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하루아침에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정 의원은 “중국에 수출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성장세 둔화가 우리의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KDI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1%포인트 경제 성장 하락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가 최대 0.6%포인트 하락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이 사드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매우 걱정된다”며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산자위 소속인 정 의원은 “고통 중에는 ‘혁신’이 가장 고통스럽다”며 중소기업의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제2 한강의 기적 주인공이 바로 중소기업인이다. 중소기업인들의 서포터가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