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도의회 김학철 의원.ⓒ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김학철 의원.ⓒ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김학철 의원(새누리 충주1)이 오는 9월 열리는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와 관련해 후반기 도의회의 첫 대집행부에서 충북도에 대해 날선 질문을 시작했다. 

    11일 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 의원은 “무예마스터십이 충주세계무술축제와 중복성 있는 것 아니냐”며 대회 개최지 선정의 중복성에 대해 질문했다.

    이 지사는 “사전에 충주시에 개최 설명과 함께 의향을 물었으나 충주시가 개최 난색 표명해 청주에서 열리리게 됐다”며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시연 중심의 국제행사고 무예마스터십은 종목 고수들이 출전하는 국가 대항 경기대회로 무예올림픽이다. 행사내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관 주도의 스포츠 대회가 연속성이 있느냐”며 “종목 단체 및 선수들의 자발적 참가와 흥행을 보장할 수 있는가”라며 질문했다.

    이 지사는 “무예마스터십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창립을 통해 대회의 안정성 및 연속성 유지할 것”이라며 “세계 및 국내 무예단체를 통한 선수 유치와 국내·외 홍보 및 종목과 단체 간 홍보협약을 통한 관람객 유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대회 예산이 거듭 변경되고 팽창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며 날선 질문 공세를 펼쳐갔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당초 유치 목표가 30개국 1600명이었는데 참가규모가 70여개국 21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이는 무예마스터십의 상징적 효과로 볼수 있다. 선수단 규모의 확대로 예산이 증가 했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참가국과 단체, 선수들에 대한 공신력은 있는가”며 대회 참가 선수들의 권위에 대해 질문했다.

    이 지사는 “국제연맹을 통한 참가국 및 선수 엔트리 접수하고 있어 공신력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김 의원은 공직자인 도지사의 대회 조직위원장 겸직에 대해 질문했으며 이 지사는 공직자 윤리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