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 박계용 의원 이어 충북서 ‘두 번째’
  • ▲ 최현호 옥천군의회 의원.ⓒ옥천군의회
    ▲ 최현호 옥천군의회 의원.ⓒ옥천군의회

    충북 옥천군의회 최현호 의원이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 불만을 품고 11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최 의원은 “패거리 정치 집단에 더 이상 있을 수 없고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지역구 국회의원과도 함께 가기 싫다”며 탈당을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옥천군의회 후반기 의장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같은 당 유재목 의원이 의장후보로 추대되자 의장선거에 출마를 포기했다.

    최 의원은 “무소속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옥천 지역구의 새누리당 박덕흠 국회의원과 초등학교 동기동창이어서 그의 탈당은 박 의원에게도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5일에는 영동군의회 새누리당 박계용 의원(60)이 “신의를 저버린 정당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일이 없다”며 탈당했다.

    그의 탈당도 후반기 의장자리를 놓고 당내 빚어진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