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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1일 도청 접견실에서 세월호 시민활동가 4명을 만나 ‘세월호 기억 노란우산’을 전달받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만남은 세월호 시민활동가인 서영석 씨가 지난달 안 지사의 페이스북을 통해 접견을 신청하며 이뤄졌다.
안희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노란우산에 서명을 한 뒤 “세월호 사건을 보며 정치와 정부 분야에서 무엇을 바꿔 나가야 하는지 책임을 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높은 수준의 직업윤리를 가져야 한다”며 “공무원이든, 하역 노동자든, 해운 기업가든 모든 영역에서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자는 각오를 높이지 못한다면 세월호의 그 슬픔은 헛된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지사의 서명이 담긴 노란우산은 다음 달 23일 세종시에서 열리는 ‘세월호 기억 행동 노란우산 두 번째 프로젝트’를 비롯, 전국 세월호 관련 행사에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