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은 13일 청주 오송역에서 열린 오송역 유치기념비 제막식 장면이다.ⓒ충북도
    ▲ 사진은 13일 청주 오송역에서 열린 오송역 유치기념비 제막식 장면이다.ⓒ충북도

    충북도는 13일 국가X축 철도망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KTX오송역에서 오송역 탄생의 역사를 기록한 ‘고속철도 오송역 유치기념비 건립 제막식’을 가졌다.

    유치기념비는 오송역 동측광장에 가로 3000mm, 세로 1750mm의 규모로 세워졌다.

    기념비에는 정부가 KTX 노선의 충북(오송)경유는 기술적 문제와 사업비 과다 등의 이유로 불가하다는 발표를 하자 당시 민태구 충북도지사와 충북시민회(회장 정상길)를 중심으로 유치운동을 시작한 사실 등을 기록했다.

    또한 박종호·신방웅·황희연·박병호 교수 등을 중심으로 국가철도망 X축 논리를 개발해 청와대와 정부·정치권 등을 대상으로 호남고속철도 오송역 유치 당위성 주장한 끝에 2005년 6월 30일 노무현 참여정부 때 천안·대전역을 제치고 오송역을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최정 결정됐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시종 지사는 제막식에서 “간이역이었던 오송역이 오늘날 국내 유일의 KTX분기역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당시 오송유치위원은 물론 충북도민의 충북발전에 대한 염원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1989년부터 2005년까지 16여년에 걸친 오송역 유치의 역사는 태산준령을 수 없이 넘나든 역경과 승리의 드라마였으며, 작지만 강한 충북의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기에 충분했다”며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전 오송역유치위원을 비롯한 작고한 위원 가족들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오송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