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도의회 마크.ⓒ충남도의회
    ▲ 충남도의회 마크.ⓒ충남도의회

    충남지역 일부 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우레탄 유해물질에 대한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됐다.

    교육위는 9일 도교육청 2015년회계년도 결산심사에서 운동장을 폐쇄하는 것만으로는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 교육위의 일관된 목소리를 냈다.

    김석곤 위원(금산1)은 “최근 충남지역 84곳 등 전국 학교 운동장에서 납 성분 기준치를 초과하는 우레탄이 검출됐다”며 “학교 운동장 우레탄 유해물질 검출로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레탄에 손을 대거나 앉는 행위로 학생들이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 교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우레탄 가루 자체도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학생이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기승 위원(아산3)은 “도교육청 총무과의 불용액이 과다하게 발생했다. 불용 자체가 예산 낭비로 볼 수 있는 만큼 예산 융통에 철저함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유익환 위원(태안1)은 “결산심사는 예산 편성에 토대가 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결산 검사 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시행하는 등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문 위원(천안4)은 “불용액을 많이 남기는 기관에 페널티를 부과하는 등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일선학교에서도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여 예산몰아쓰기 등 낭비행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덕빈 위원(논산1)은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예산 중 2300여만원이 과다하게 불용됐다”면서 “이는 주민의 예산 참여 기회를 박탈하는 일이다. 향후 이러한 일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