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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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가 최근 발생빈도를 높여가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다. 

    지카바이러스 매개체인 흰줄숲모기는 폐타이어, 인공용기(유리병 플라스틱 통 등), 쓰레기통, 화분 및 받침, 배관 및 배수구 고인물이 있는 곳에 산란해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비가 온 뒤 집주변 고인 물, 풀, 잡초 등을 제거해 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 착용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 하도록 넓은 옷 착용과 바지 밑단을 신발이나 양말 속으로 접어 넣어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11일 모기성충 및 유충구제를 위해 보건소, 읍·면·동 방역담당 공무원, 소독요원, 자율방역단원이 일제방역을 실시했다.

    앞으로 6~9월에는 매주 수요일 마다 방역을 벌일예정이며 3월부터 조기 실시한 다수인이용시설 정화조 및 방역취약지역을 순회해 성충과 유충구제를 벌이고 있다.

    노용호 상당구보건소장은 “보건소의 방역활동만으로는 감염병을 일으키는 모기, 파리와 같은 모든 위생해충의 서식을 막을 수는 없다”며 “각 가정에서도 집주변 모기유충 산란장소인 고인 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