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찰 마크.ⓒ청주 흥덕경찰서
    ▲ 경찰 마크.ⓒ청주 흥덕경찰서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경찰관이 목을 매고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2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아파트 뒷 야산에서 이 경찰서 교통계에 근무하는 A경사(41)가 나무에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경사가 이날 오전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볼 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료들에 따르면 평소 A경사는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성실하게 근무해 왔으며 이날 옥산지역에 사고조사를 나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경사의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을 통해 야산을 수색해 A경사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경사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도 의뢰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