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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국 흑룡강성–한국 경제무역협력교류회’에 참석해 왕셴쿠이(王宪魁) 흑룡강성 당서기와 회견을 갖고 충북의 국제행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 흑룡강성과 한국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이번 교류회는 흑룡강성과 한국간의 경제‧무역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로, 왕셴쿠이 흑룡강성 당서기, 추궈홍(邱国洪) 주한중국대사,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을 비롯해 한·중 경제‧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별도로 진행된 흑룡강성 당서기와의 회견에서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등 충북의 국제행사를 소개하고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흑룡강성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왕셴쿠이 당서기는 “흑룡강성과 자매결연지역인 충북의 국제행사에 축하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 지사는 경제무역협력교류회 축사를 통해 “흑룡강성과의 교류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는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의 산업과 국제행사를 소개하고 충북도와 오랜 친구인 자매지역 흑룡강성에 대해 한‧중 경제‧기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북도와 흑룡강성은 1996년 자매결연을 체결해 금년이 20주년이 되는 해로, 그간 어느 지역보다도 끈끈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청주국제공항과 흑룡강성 하얼빈을 잇는 정기 국제노선을 통해 5만명 이상이 양 지역을 다녀가는 등 활발한 경제·문화 등 인적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이익수 국제통상과장은 “다가오는 6월 흑룡강성에서 개최되는 하얼빈경제무역박람회 시기에 맞춰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도내 기업인들을 포함한 경제사절단이 흑룡강성을 특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