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남대 울트라마라톤전국대회 지난해 행사 모습.ⓒ충북도
    ▲ 청남대 울트라마라톤전국대회 지난해 행사 모습.ⓒ충북도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100km 울트라마라톤 매니아 건각들이 벌이는 감동의 순간이 오는 9일 충북 청주시 청남대인근 대청호반에서 펼쳐진다.

    올해 14회를 맞은 ‘청남대울트라마라톤전국대회’는 이날 오후 4시에 출발해 그 다음 날인 10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순수 동호인 700여명의 울트라마라톤 매니아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청남대 본관을 출발해 대청호반을 따라 피반령을 넘어 청남대로 16시간 안에 도착하는 코스로 100km 서바이벌 단일종목으로 치러진다.
     
    이 대회는 아름다운 대청호반을 따라 이어진 자연경관은 전국최고의 울트라마라톤코스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역사의 산실인 대통령별장 청남대에서 출발과 도착을 한다는 점은 대회참가자들에게 의미를 부여하며 잘 갖추어진 제반 편의시설 등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1회부터 14회까지 연속 참가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도전자가 70여명이나 돼 눈길을 끌고 있으며 4년이상 연속 꾸준히 참가하는 매니아도 총 400명이나 돼 청남대울트라마라톤의 인기와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시각장애인 부인의 손을 잡고 부부가 골인하는 모습과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 참가해 완주하는 아들의 모습 역시 청남대울트라마라톤에서만 볼 수 있는 심금을 울리는 감동의 모습이 올해도 이어질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와 청남대 측은 선수보호를 위해 출발 전 야간주루에 필요한 장비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대회기간 보험가입, 코스별 자원봉사자 및 안전요원 배치, 생수‧야식 제공, 완주 후 식사, 샤워시설 제공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연철흠 조직위원장은 “청남대울트라마라톤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전국제일의 울트라대회에서 세계적 명품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석영 청남대관리소장도 “청남대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하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