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대병원이 천안함 폭침 6주기를 맞아 도내 거주 전사자 유족을 초청해 위로했다.ⓒ충북대병원
    ▲ 충북대병원이 천안함 폭침 6주기를 맞아 도내 거주 전사자 유족을 초청해 위로했다.ⓒ충북대병원


    충북대학교병원이 천안함 폭침 6주기를 맞아 도내 거주 전사자 유족을 위로했다.

    충북대병원장(원장 조명찬)에 따르면 29일 천안함 폭침 전사자인 고 최정환 상사와 고 안동엽 병장의 부모를 초청, 건강검진권을 전달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조 원장은 이날 “우리 지역에 천안함 전사자의 유족들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족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검진권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부모님들이 병원을 찾을 경우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고 최 상사의 아버지는 “2010년 3월 아들이 사고를 당하고 6월 서울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위암 진단을 받았다”며 “위암 수술을 받고 지난해 검사를 진행했어야 했는데 메르스로 인해 지금까지 검사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3월 26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백령도 부근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초계함 천안함은 밤 9시 22분경 북한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

    천안함 침몰로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의 해군장병이 부상을 당했다. 천안함 사건 다음날인 27일부터 진행된 구조·인양 작업 도중 구조작업에 힘쓰던 한주호 준위가 순직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과 같은해 11월23일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희생된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안보결의를 다지고,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법정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