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발전·국회 선진화법 개정으로 힘 실어줘야”
  • ▲ 새누리당 경대수 충북도당 위원장.ⓒ새누리당 충북도당
    ▲ 새누리당 경대수 충북도당 위원장.ⓒ새누리당 충북도당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이 지난 24~25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31일부터 충북도내 8개 선거구에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
    이번 선거는 ‘일여야다(一與野多)’구조로 치러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충북지역은 새누리당 청원·흥덕구, 여당 후보들이 경선과정에 불복,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최대 격전지가 됐다. 탈당후보들이 새누리당 후보의 표를 얼마나 잠식할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청주 상당선거구는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 간의 충북도지사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맞대결 구도로 궂어지는 듯했으나 친반통일당 한대수 후보가 뛰어들면서 선거지형이 바뀌었다.
    야당 역시 야권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의 후보들의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복잡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 진천군수 재선거와 옥천군의원 가선거구 재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뉴데일리는 20대 총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각 정당 선거 사령탑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경대수 도당위원장, 더민주당 도종환 위원장, 국민의당 신언관 위원장으로부터 20대 총선 필승전략을 들어봤다.
     
    새누리당 경대수 충북도당위원장(증평·진천·음성·괴산 후보)이 오는 4·13총선에서 “모든 당원의 화합과 단결로 충북 8석을 석권하겠다”고 필승전략을 밝혔다.

    경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과 충북의 발전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필승·압승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의 경제혁신, 민생안정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통해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당원들의 힘을 결집해 이번 총선을 전승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민생경제 활성화와 합리적 노동개혁, 다양한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 등 국정 과 관련된 법률들이 야당과 국회 ‘선진화법’에 발목이 잡혀 정부와 여당이 제대로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총선필승전략으로 당의 화합과 단결을 내건 경 위원장은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도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의 실현 여부를 점검하고 미비한 점을 보완해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 선결돼야 한다”며 각 후보자들에게 공약 점검을 당부했다.

    충북 발전에 꼭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놓친 부분이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수정해 이를 바탕으로 중앙당과의 소통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도당차원의 주요 핵심공약으로 △중부고속도로(남이 호법구간)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공구 건설 △중부내륙선철도(이천~충주~문경) 조기 완공 △동서 5축 고속도로(세종~청주공항~괴산~안동) 조기 추진 △청주공항 활성화 등 SOC사업의 확충을 들었다.

    경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모든 선거의 캐스팅보드 역할을 담당했던 충북에서 새누리당 일꾼들이 다수의석을 확보해야만 국정 운영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며 “목표는 8석 전석”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