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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새누리당 청주시 청원구 예비후보가 9일 같은 지역구 오성균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며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오 예비후보가 여론조사기관 윈폴에 의뢰해 주말인 지난 5~6일 이틀 동안 실시한 이번 조사는 객관적 기관이나 언론사가 아닌 특정 후보 의뢰로 이뤄진 것으로 그동안 3차례 공표된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일관된 추세와 정면 배치되는 결과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따질 만한 객관적 상황변화도 없이 불과 열흘 만에 수치가 극단적으로 반전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고지된 ‘피조사자 선정방법’에 따르면 오 예비후보는 KT에 등재된 유선 전화번호부 48만 개(48개 국번)를 랜덤(무작위) 방식으로 생성한 것으로 이는 조사 대상 지역인 청원구(9~14개 국번)뿐 아니라 청주시 유선전화(59개 국번)의 81.4%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조사자 또는 피조사자의 의도에 따라 타지역 거주자가 청원구 거주자로 응대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경선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신뢰성에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특정 후보 의뢰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고 문자메시지와 SNS 등으로 대량 살포되는 데 대해 선관위가 신속하게 조사해 위법 여부를 조속히 밝혀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