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안보온천 노천탕에서 온천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충주시
    ▲ 수안보온천 노천탕에서 온천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충주시

    충북 충주시는 메르스 사태와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안보온천수 사용량이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충주시는 수안보 일원에 모두 31곳에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온천수 사용량은 모두 57만9674t으로 2014년(54만5932t)보다 3만3742t이 증가했다.

    (사)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하이스파의 경우 지난해 이용객이 17만970명으로 2014년도 16만3539명 보다 6983명이 늘어났다.

    직장인 단체 워크숍과 전국단위 체육행사 관계자, 자전거 여행객들도 꾸준히 수안보를 찾아 온천을 즐기고 있다.
     
    수안보온천수는 건강에 필수적인 각종 미네랄이 녹아있는 ph8.5의 약 알칼리성으로 무색, 무취, 무미한 성질을 갖고 있다.

    온천욕을 했을 때 체내의 혈압을 내리고 통증을 줄여 심신안정 효과와 우울증 개선, 아토피 피부염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등의 탁월한 효과가 있어 건강을 위한 노년층들이 많이 찾고 있다.

    수안보온천수를 사용하는 패밀리스파텔, 리몬스·코레스코·대림호텔, 수호텔, 궁전파크 등은 노후건축물을 정비하고 리모델링을 통한 시설개선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주변 상가도 공공디자인을 적용한 건물·업종별 특색에 맞는 간판정비로 수안보온천관광특구가 쾌적한 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온천관정과 노후 온천수 공급관로를 정비해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53℃의 우수한 수안보온천수를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설 보수에 매진하고 있다.

    차재곤 충주시 수안보온천관리팀장은 “루미나리에 재정비 및 수안보 온천길 조성 등 수안보온천관광특구 관광개발 사업이 완료되고 중부내륙선철도가 개통되면 수안보온천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