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승훈 청주시장이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원보건소 신축과 관련된 도로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 이승훈 청주시장이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원보건소 신축과 관련된 도로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가 서원보건소의 신축에 맞춰 접근성과 교통 흐름을 위한 주변도로 개설에 40억을 투입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원구 매봉공원에 들어서는 서원보건소의 신축에 맞춰 주변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원보건소는 민간개발사가 청주시 서원구 매봉 근린공원에 비공원시설 공공용지(보건소)기부채납 의사를 밝히면서 추진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보건소 사업부지 면적은 5100㎡이며 건축 연면적 495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에 시는 보건소 신축부지와 인접한 중로 2개 노선 개발을 보건소 신축시점과 맞춘다는 계획이다.

    중로 2개 노선 중 2-77호선 공원구간내(L=370m, B=15m)는 민간공원개발 제안사가 터널(생태통로 L=215m, B=15m)로 개발하게 되며 공원 북측에서 사직동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시가 사업비 40여억원을 투입해 개설한다.

    또 민간공원개발 제안사가 공원내 도로 중로 2-109호선(L=450m, B=15m)을 개설할 계획이다.

    서원보건소 신축부지는 당초 학교부지였으나 인접한 한솔초등학교의 학생수가 해마다 줄고 있어서 지역내 학교 신축은 특별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8월 국·도비 예산안을 보건복지부에 올려 예산안이 확정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8년에 보건소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도로 개설 등과 관련한 특혜시비 문제에 대해 이 시장은 “이 지역은 원래 도시계획이 확정된 도로다. 단지 개설시기를 보건소 신축과 맞추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서원 보건소가 완공되면 지역 주민의 편의성이 확대되고 이에 맞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 혼잡 등을 고려해 도로개설 공사를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