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영민 국회의원(더민주당‧청주 흥덕을)이 1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도종환 의원(더민주당‧비례)이 긴급 투입 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민주당은 노 의원을 대체할 인물로 비례대표 도종환 의원을 긴급투입, 충북 최대 지역구인 ‘청주 흥덕을’을 사수 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의원은 그동안 지역구 출마의사를 표명해 왔으며 “당이 요구하면 따르겠다”고 전해졌다.
청주 흥덕을은 노 의원이 지난 2004년 17대 총선부터 19대까지 내리 3선을 한 지역이다. 특히 3번의 선거에서 17대와 19대에서는 53%라는 높은 득표율을 올려 지역의 맹주로 군림해 왔다.
이 지역은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젊은 유권자가 많아 전통적으로 야권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노 의원이 그동안 지역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유권자들에게 신망을 쌓아오기도 했다.
노 의원은 지난해 의원사무실에서 카드단말기를 이용해 피감기관에게 자신을 시집을 판매해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거취를 고민하다가 결굴 불출마 후 백의종군을 선택했다.
더불어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노영민 의원이 당에서 누구나 하는 출판기념회에서 카드기를 사용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윤리심판원의 당원자격 6개월은 정말 안타깝다”며 “노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더불어민주당이 깨끗항ㄴ 정치, 혁신정치의 거울로써 희생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의원이 흔쾌히 불출마를 받아들인 것은 큰 용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 의원은 이날 불출마 선언문에서 “총선 승리의 걸림돌이 돼선 않된다”며 “윤리심판위원회의 결정에 전적으로 존중하며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