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설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고려시대를 배경
  •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백제문화단지가 이번에는 이준기·아이유 주연의 한·중 동시 방영 드라마 ‘보보경심 : 麗(려)’의 촬영지로 낙점 받았다.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는 최근 드라마 제작사 ‘바람이분다’와 ‘보보경심 : 려’의 성공적인 제작 및 방영을 위해 상호 협력·지원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는 백제문화단지를 촬영 장소로 제공하고, 제작사 바람이분다는 드라마 ‘보보경심:려’를 통해 백제문화단지를 적극 홍보한다.

    협약식에서 이종연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장은 “중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한류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출발했다”며 “드라마 ‘보보경심 : 려’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제작돼 한류를 이어가는 또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촬영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보보경심 : 려’는 중국 소설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연출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으로 유명한 김규태 PD가 맡고, 이준기와 아이유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성동일과 김성균, 조민기, 박지영 등도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는 100% 사전 제작돼 올 하반기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중국 후난위성 TV에서 원작 소설 ‘보보경심’을 바탕으로 제작·방영한 드라마는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도는 ‘보보경심 : 려’가 본격적으로 방영되면 국내는 물론, 중국까지 백제문화단지에 대한 홍보 효과를 거두고, 이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백제문화단지에서는 지난 2010년 개장 이후 11편의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진행됐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사극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도 백제문화단지에서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