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시 청원보건소가 홀몸어르신을 위한 요리교실을 열고있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 청원보건소가 홀몸어르신을 위한 요리교실을 열고있다.ⓒ청주시

    홀몸 어르신들의 가장 큰 고민중의 하나인 식사 해결을 위해 충북 청주시 청원보건소가 요리교실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원구 북이면 영하보건진료소는 농한기 건강증진프로그램 중 홀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품요리 만들기를 진행한 후 직접 만든 요리로 동네잔치를 열었다.

    지난 20일 비중리 마을과 27일 영하1리 마을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남자 홀몸 어르신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전기밥솥과 전자렌지, 세탁기 사용법 등을 알려주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짜장덮밥 만들기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남자 어르신들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감자와 양파, 당근, 고기 등을 다듬어 씻고 모든 재료를 볶았으며 여자 어르신들은 김치와 단무지, 동치미 등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변모 어르신(76‧영하1리)은 “생전 처음 앞치마를 둘러보았는데 이제 짜장덮밥 정도는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은겸 영하보건진료소장은 “홀몸 어르신들은 식사준비가 가장 큰 어려움인데 이번 행사로 손쉬운 일품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자신감을 얻게 된 듯하다”며 뿌듯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