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통대학교 증평캠퍼스 8개 학과 학생들은 21일 증평캠퍼스와 관련해 두 명의 학장 징계철회 및 캠퍼스 발전을 위한 열린토론회를 증평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나 대학본부측이 약속을 파괴했다고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학 측의 증평캠퍼스에서 토론회를 약속받고 총장비서실 농성을 해제했으나 하지만, 약속한지 3시간도 지나지 않아 대학본부가 토론회는 충주캠퍼스에서 개최하고 △총창불참 가능성 △신동민·한규량 학장 보직해임 논의제외 △충북대와 통합요구 논의제외 △방청객 패널 없는 비공개 토론회 등을 요구했다고 반발했다.
     
    학생들은 총장과 대학본부가 학생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충북대와의 통합을 포함한 증평캠퍼스에 대한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며 “학생의 수업권 보호를 위해 노력한 두 학장에 대한 해임 즉각 철회하고 사과하라. 또한 두 번에 걸친 통합자금의 사용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요구했다.
     
    한편 교통대 증평캠퍼스 학생들은 충북대와 부분통합과 관련해 해임된 학장 징계철회 등을 주장하며 지난 20일 대학본부 총장 비서실에서 이틀 동안 농성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