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일제히 열리는 도내 중·고교의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 근절’에 나선다.
17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민·경·학 합동으로 학생들에게 뒤풀이 사례와 처벌 내용 등을 교육하는 등 건전한 졸업식을 유도하는 한편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 폭력 분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적인 예방·선도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경찰의 집중단속대상은 △졸업식 뒤풀이 재료준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 행위 △알몸 상태로 뛰거나 기합을 주는 행위 △신체에 밀가루를 뿌리거나 계란 등을 던지는 행위 등이다.
경찰청은 뒤풀이 참석을 강요받은 경우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하도록 학생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김정훈 청장은 “졸업식 기간을 맞아 학교·지역사회와 함께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을 추진,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학교폭력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초·중·고교의 졸업인원은 5만207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