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유리창 모두 깨뜨릴 정도로 위력 상당히 커
  •     

  • ▲ 14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A아파트에서 물풍선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 유리창을 파손시켰다. ⓒ청주상당경찰서
    ▲ 14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A아파트에서 물풍선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 유리창을 파손시켰다. ⓒ청주상당경찰서


    14일 오후 1시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A아파트에서 물풍선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B씨(64)의 승용차 등 차량 2대가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누군가 아파트 옥상 등에서 물풍선을 고의로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행히 물 풍선이 떨어질 당시 이 곳을 지나는 행인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물풍선이 떨어진 차량의 유리창을 모두 깨뜨릴 정도로 위력이 상당히 컸다.

    이날 떨어진 물풍선은 인근에 주차된 차량으로도 떨어져 트렁크가 심하게 찌그러졌고 차량 위와 주변에는 풍선 7~8개가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다.

  • ▲ 경찰이 파손된 승용차 앞 유리창을 가르키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
    ▲ 경찰이 파손된 승용차 앞 유리창을 가르키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은 “차량이 파손됐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해 보니 풍선이 차량 위에 있었고 유리창이 크게 파손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아파트 주민들은 물풍선이 떨어질 당시 이를 던지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물풍선을 던진 사람을 아파트 어린이 또는 입주민 등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당시 주차돼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와 아파트 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