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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보건·의료·생명·교육 분야 8개 학과 학생들은 14일 증평캠퍼스 신동민·한규량 학장에 대한 강제 직위 해임을 즉시 철회하라고 대학 측에 촉구했다
앞서 교통대는 지난 7일 교통대는 증평캠퍼스 보건생명대학 신동민 학장과 국제사회대학 한규량 학장에 대해 직위해임하고 연윤모 의료IT공학과 교수를 학장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학생들은 “기본권인 학습권과 학생 복지조차 차별받아 왔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해 증평캠퍼스 교수들이 대학본부 측에 수차례 건의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결국 충북대와의 부분통합을 찬성하는 증평캠퍼스 8개 학과 학생들의 의견을 교수들이 학생들을 대신해 대학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그러나 대학본부 측은 지난 7일 신동민·한규량 학장에 대해 ‘해교행위’라는 이유로 강제로 직위를 해임했다”면서 “교통대는 불공정한 학장에 대한 징계를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 본부는 최근 충북대와 부분통합 추진과 관련해 ‘해교행위’라며 교수들에게 경위서 작성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대학 측이 부실대학 선정 이후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위한 구조조정과 학사구조개편안을 강행하면서 52개 학과를 23개 학과로 줄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통·폐합 학과는 증평캠퍼스인데도 대학본부는 통폐합에 대한 이유조차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