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천시새마을회 로고.사진=제천시새마을 홈페이지
    ▲ 제천시새마을회 로고.사진=제천시새마을 홈페이지

      

    충북 제천시새마을 가족들이 수상자 선정을 놓고 내분이 일고 있다.

    23일 일부 제천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7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 ‘2015 제천시새마을지도자대회’ 수상 선정과정에서 수상자 평가 기준에 문제점과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A지역 새마을부녀회장은 “각 부녀회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행사참가와 사업 전체를 평가해 수상 지역을 선정해야 하지만 올해 선정된 지역은 활동 내역이 없는 지역이 선정됐다”며 심사과정에 불만을 쏟아냈다.

    이 부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수상지역 면면을 살펴 볼 때 지난 1월 제천시새마을부녀회장 선거 당시 돕지 않았던 반대쪽 부녀회를 철저히 배제한 행위"라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수상지역도 최우수는 회장이 소속한 지역에 우수는 부회장 지역, 장려는 총무가 소속된 지역이 받는 어처구니없는 선정을 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어 “수상지역을 선정하는 평가지를 살펴본 결과 당초 평가방식에 포함되는 행사참석 인원, 사업 일지 등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수상에 불만을 품은 부녀회장들은 “부녀회장을 대상으로 수상하는 ‘새마을인의 상’은 4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회장들을 제치고 1년 남짓한 부녀회장이 수상하는 희극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제천새마을회 관계자는 “공문 등을 통해 기간 내에 평가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일부 불만을 표시한 부녀회가 평가가 끝난 뒤 ‘사업일지’만 제출했다”며 “심의는 시 부녀회장, 부회장, 총무, 감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평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