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비로봉, 금수산 등 새해 설계장소로 '인기'
  • ▲ 소백산 일출 모습.사진제공=단양군
    ▲ 소백산 일출 모습.사진제공=단양군

    다사다난했던 2015년 을미년(乙未年)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6년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명소로 충북 단양을 추천한다.
       
    단양의 해맞이 장소는 갖기 다른 테마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일출의 아름다운 화폭을 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순백의 설경을 뽐내고 있는 단양 소백산 비로봉을 추천하고 싶다.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단양 소백산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500년 수령의 주목 나뭇가지마다 만개한 상고대(서리꽃)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새해 단양 소백산 비로봉의 일출 시간은 대략 오전 7시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백두대간 소백산 비로봉을 향해 떠오르는 새해 아침의 일출을 보며 새해를 설계하려는 여행객들은 새벽부터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
     
    단양 소백산 비로봉은 편도 3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체력과 안전장비는 필수다.
     
    가족들과 오붓하게 힘들이지 않고 일출을 구경하고 픈 사람들에게는 금수산 해맞이를 추천한다.
     
    금수산 해맞이는 넓게 조성된 상학 주차장에서 병풍처럼 펼쳐진 순백의 단양 소백산과 양방산을 한눈에 보며 황홀한 일출을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금수산 해맞이 추진위원회는 매년 해맞이 행사를 열고 있다.
     
    상학주차장에서는 새해맞이 전통 제례와 풍물한마당, 모닥불 점화, 소망기원 풍선 날리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해맞이는 물론 학습의 장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해맞이 명소는 단양읍 대성산에서 바라보는 양방산의 소박한 일출이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시내와 인접한 곳이라 조금 여유롭게 해맞이를 계획한 여행객들에게는 안성맞춤 명당이다.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하며 오붓하게 일출을 구경하고픈 사람들에게는 도담삼봉 일출을 추천한다.
     
    새해 금빛 설원 위에 한 쌍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연인들이 할 일은 따뜻한 커피 한잔과 사랑의 속삭임이다.
     
    지준길 단양군 홍보팀장은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데 있다”며 “단양의 일출은 아름다운 풍경 그 이상의 꿈과 희망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