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처리 어려울듯
  • 충북도의회 정례회 장면. ⓒ뉴데일리
    ▲ 충북도의회 정례회 장면. ⓒ뉴데일리


    충북도의회가 21일 오후 2시 정례회 4차 본회의를 개회함에 따라 그동안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충북도 내년 예산과 관련, 삭감예산의 부활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날 본회의 최대 관심은 논란이 됐던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비 16억원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매입지 20억원, 항공산업지원센터 운영비 2억원 등 삭감 예산을 되살려 낼 수 있느냐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그동안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비 등에 대해 부활을 요구해 온 반면, 새누리당은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비 부활만 수용키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그러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도의회와 도 교육청의 입장차가 전혀 좁혀지질 않고 있어 이번 정례회에서 처리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앞서 도의회 예결위는 21일 344회 정례회 이내에 어린이집 누리과정이 포함된 ‘수정 예산안’을 제출하라고 교육청에 요구한 바 있다.

    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의 건과 조례안 등도 처리한다.

    도의회는 지난달 13~23일 도의회사무처, 충북도 실국 및 지방공기업, 충북도교육청 및 산하 기관 61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시정‧건의 건수는 지난해 보다 43건이 증가한 361건으로 집계 됐다. 

    또한 제4차 본회의 의결 안건으로 행정문화위원장이 제안한 ‘충북도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장선배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북도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박한범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북도 경로당 활성화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충북도 입양가정 지원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10건 △충북도지사가 제출한 ‘충북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2건 등을 포함해 24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또한 임회무 의원(‘괴산군 콩 작물피해 대책’)과 이광진 의원(‘지역건설 산업을 통한 경제활성화 대책)’의 5분 자유발언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는 본회의 의결 후 집행부에 이송되며 집행부에서는 내년 1월에 시정‧건의 사항에 대한 조치결과를 의회에 보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