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동춘 단양군의회 예결위원장이 새해 예산을 심의하고 있다.사진제공=단양군의회
    ▲ 천동춘 단양군의회 예결위원장이 새해 예산을 심의하고 있다.사진제공=단양군의회

    충북 단양군의회(의장 이범윤)는 17일 2016년 단양군 새해 예산을 2521억4483만원을 최종 확정했다.

    단양군의회는 제245회 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천동춘)심의에서 단양군이 편성·요구한 예산안 중 50억9400만원을 삭감한 2521억4483만원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단양군 새해 예산은 일반회계 2324억5300만원, 특별회계 196억9100만원이다.

    삭감된 사업은 △매포체육관 조성사업 40억 중 14억 △체험형 토종어류 축양장 조성사업 35억 전액 △하일 전원마을 진입교량정비사업 1억3500만원 등 모두 50억9400만원을 삭감했다.

    삭감액 50억9400만원 중 국비 15억216만원, 도비 1억6216만원 등 모두 16억6432만원은 세입·세출예산에서 삭감하고 군비 34억3000만원은 예비비로 전환했다.

    군 의회는 ‘매포 체육관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비 전액을 국가나 도에서 지원해야 함에도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에 군비를 35%를 부담하는 것은 과(過)하다는 의견아래 지방교부세 등 추가 재원을 마련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어 공공시설에 대한 관리방안이 미흡해 운영비 등 군비부담이 증가되고 있어 구체적인 관리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실질적으로 지역주민들이 필요한 시설이 되도록 주민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체험형 토종어류 축양장 조성사업’은 사업의 위치와 내용 등 구체적인 계획이 미흡해 향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다시 수립하라며 사업비 전액을 삭감했다.

    의회는 “하일 전원마을 진입교량 정비사업과 귀농귀촌인 재능봉사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는 각 읍면에 시급히 해결해야할 소규모 주민사업이 산재해 있다”면서 “사업의 시급성, 지역주민의 활용도와 예산투자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비를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아로니아 축제는 지역 농산물(마늘, 수박, 고추, 오미자 등)출하시기 등을 분석해 모든 지역 농산물이 함께 전시·판매될 수 있도록 운영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천동춘 단양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도비 보조 공모사업과 관련해 입지 선정부터 철저한 현지 확인과 타당성 검토,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국·도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새해 예산은 각 읍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에 우선 편성하고 서민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효율적인 부분에 예산이 골고루 편성되도록 의원들과 고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