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17일 공주 문예회관에서 주민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역세권 광역도시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

    광역도시계획은 2개 이상 시·군에 대한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거나, 시·군 기능을 상호 연계해 적정한 성장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최상위 도시계획이다.

    공주역세권은 지난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도시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이 필요한 권역이다.
    도는 2030년을 목표로 공주·부여·논산·청양·계룡 등 5개 시·군을 광역 네트워크 도시로 구축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주역세권 광역도시계획(안)은 천안·아산 등 충남 북부권에 편중된 경제발전을 남부권역까지 고르게 유도하기 위한 차별화된 미래 전략을 담고 있다.

    이날 공청회는 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보다 폭넓게 듣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도시·환경·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토론에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공주역세권과 지난 15일 공청회를 가진 내포신도시권역 광역도시계획(안)은 연말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의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확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